'아침마당' 장미화 "이틀내내 집 뒤졌는데 눈앞에 있던 악보… 나이 실감"

'아침마당' 장미화 "이틀내내 집 뒤졌는데 눈앞에 있던 악보… 나이 실감"

'아침마당' 장미화 "이틀내내 집 뒤졌는데 눈앞에 있던 악보… 나이 실감"

기사승인 2019-02-08 09:23:58

가수 장미화가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고 느낀 순간들에 대해 털어놨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 출연한 장미화는 "50년이 넘도록 노래를 불렀다"며 "50년 전 팝 악보를 구하려면 미국에 직접 가거나 부탁해야 했다. 그래서 그런 악보들을 귀하게 잘 놔둔다"고 설명했다.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인 장미화. 그는 "요즘은 USB나 CD를 써서 악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한 무대에서 악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귀하게 모셔둔 악보 위치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장미화는 악보를 찾기 위해 밤새 집을 뒤졌다고. 

"이틀 내내 집을 뒤졌는데 막상 악보가 TV 밑 서랍에서 나오더라. 그 귀한걸 왜 거기다 뒀는지 기억이 안 났다"는 장미화는 "노래를 50년을 불렀는데 가사는 안 잊어버리는 게 신기할 뿐"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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