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취임 첫 외정청 회의서 “정책 체감성과 보여줄 시기”

홍남기, 취임 첫 외정청 회의서 “정책 체감성과 보여줄 시기”

기사승인 2019-02-08 09:35:2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장과 만났다. 홍 부총리는각 청장들에게 국민들이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외정청 회의를 개최했다. 외정청 회의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열렸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019년은 국정운영 3년차로서 정책 체감성과를 보여줘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자심리개선 등 경제 긍정적 모멘텀은 이어가되 투자․수출 부진 등 당면한 어려움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세청에 근로장려세제(EITC) 제도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체납액으로 재기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체납액 소멸제도를 적극 홍보해주길 요청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기업, 창업・혁신기업 세정지원과 바이오헬스 등 신 성장산업기업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관세청에는 수출 중소기업 애로사항 파악과 수출 총력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달청에는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 제고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입찰 및 물품선정 과정에서 일자리 친화기업을 우대하고 창업 벤처기업을 위한 성장사다리 구축을 요청했다.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는 규제 입증책임전환제도도 당부했다. 

통계청에는 적시성 있는 통계와 더불어 통계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응답률 개선, 신규 통계개발 등을 고민해줄 것을 바랐다. 홍 부총리는 통계청 빅데이터 센터 구축 법적 근거 마련 등 법령 개정 등을 지원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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