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구제역 확산방지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김천시, 구제역 확산방지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기사승인 2019-02-08 10:59:43

경북 김천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 발생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잠복기간(최대 14일)과 설 연휴기간 귀성객과 차량의 이동에 따른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할 경우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김천시의 설명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한 해의 액운을 쫓아내고 풍년이 들도록 기원하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전통행사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고심 끝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구제역 방역활동 및 예찰활동을 더욱 철저히 해 김천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겠다”고 멀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1998년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고 있으며, 2011년 구제역 확산 방지, 2017년과 2018년에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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