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기간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1~7일) 대구공항 이용객은 총 10만133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선은 5만9874명으로 전년의 2만7868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국내선은 4만1464명이다.
일별로는 설 다음날인 6일이 1만540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어 2일(1만4965명), 7일(1만4771명), 1일(1만4552명), 5일(1만4313명), 3일(1만4256명), 4일(1만3441명) 순이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기간이 길었고, 저비용항공사(LCC)도 많이 늘어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해외여행을 즐기는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