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 53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1분 만인 12시 54분 경북과 대구 전역에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난 것은 1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관측됐다. 포항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규모 5.4의 강진 이후 100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단층에서 발생했다면서 2년 전 포항 강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다만 이번 지진과 관련된 여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