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원대 다단계 사기죄로 복역 중인 제이유그룹 전 회장 주수도 씨가 옥중에서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또다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사기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주수도 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주 씨의 옥중 경영을 도운 변호사 2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주 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1년 동안 다단계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당을 지급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1300여 명으로부터 1100억 원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사기 사건의 재심을 진행하면서 회사 자금 1억300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주 씨는 불법 다단계 판매로 2조1000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2007년 징역 12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복역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