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만9000명 증가...전년비 0.1%↑

1월 취업자 1만9000명 증가...전년비 0.1%↑

기사승인 2019-02-13 09:50:32

고용한파가 매섭다.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대로 실업자는 20만명이나 늘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취업자는 총 262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0.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10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만9000명(0.5%) 감소했다. 여자는 1113만2000명으로 9만8000명(0.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9.8%)림어업(10만7000명·10.9%)정보통신업(9만4000명·11.9%) 등에서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17만명·-3.7%)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6000명·-5.7%)도매 및 소매업(-6만7000명·-1.8%) 등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7만9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5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21만2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9%로 지난해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남자는 75.0%로 같은 기간 0.3%p 하락했다. 여자는 56.8%로 0.4%p 상승했다. 

고용률은 20대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30~50대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같은 기간 0.7%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이다. 실업률(4.5%)은 0.8%p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3.2%)부터 12월(3.4%), 올 1월까지 2개월 연속 올랐다. 

실업률은 3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에 40~50대, 60대 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8.9%로 0.2%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만3000명 증가했다. 학업과 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을 못하는 인구는 줄었다. 반면에 일을 쉬거나 연로한 이유로 경제활동을 못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구직을 포기한 인구는 60만5000명으로 같은 기간 5만2000명이 증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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