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주연의 ‘증인’이 정재영의 ‘기묘한 가족’을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증인’은 개봉일인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3.2%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앞서 진행된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호평받고 있다. 정우성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란 평이다.
‘증인’과 함께 출격한 ‘기묘한 가족’은 5.9%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 쫑비(정가람)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등의 코믹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새로 출격한 두 영화가 '극한직업'의 독주를 얼마나 막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