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시장 상인들, 인권위에 구제요청

구 노량진시장 상인들, 인권위에 구제요청

기사승인 2019-02-14 09:26:49

상인과 시민사회단체가 구 노량진수산시장 폐쇄를 막아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구제를 요청했다. 함께살자 (구)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는 13일 오전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이날 긴급구제 조치로 출입구 봉쇄 구조물 해체와 (주) 노량진수산 직원 폭력·폭언 중단, 단전·단수 조치 해제 등을 촉구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8일과 11일에 구시장 진입 통로를 봉쇄했다. 

대책위는 "시장 출입구 봉쇄는 시장 내 화재 등 상인들과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즉시 대응을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자 가장 중요한 기본권인 생명권을 침탈하는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조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또 시장 내에서는 구시장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노량진수산주식회사 직원들의 상인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이 일상화돼 구시장 내에는 인권 유린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국가인권위는 노량진수산시장에 현재까지 진행 중인 인권 유린과 기본권 침해를 즉시 중단하고 혹여라도 있을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며 대화와 협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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