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현주엽 감독 “시작부터 수비 잘못했다”

[현장인터뷰] 현주엽 감독 “시작부터 수비 잘못했다”

기사승인 2019-02-14 22:15:58

“시작부터 수비 준비를 못한 것 같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9-96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현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 준비를 못한 것 같다. 기디 팟츠의 득점을 줄이는 것에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준비가 미흡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안나오다보니 쉽게 생각한 것 같다. 경기 운영에 내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LG는 이날 조성민의 공백을 실감했다. 현 감독은 “(조)성민이가 있었으면 상대가 지역방어를 쉽게 쓰지 못했을 것이다. 성민이가 없으니 전자랜드가 페인트존 근처 수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외곽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던 조성민이 빠져 슈터들의 움직임이 위축되지 않았나 싶다. 이 역시 내가 준비를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도중 별안간 쓰러진 이원대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선수가 기억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의료진은 큰 이상 없다는 소견을 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곧 농구월드컵 예선을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간다. 현 감독은 “휴식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 만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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