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남편 엠씨더맥스 이수의 성매매 사건과 관련,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5일 한 매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린이 이수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고가의 모 브랜드 팔찌를 선물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설전의 시작은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하는지 알고 싶지 않음”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서 비롯됐다.
이 글을 본 린은 해당 네티즌에게 댓글로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이수가 성매매를 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가 감금 상태였다는 것은 몰랐다고 정정한 것.
이어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한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아서”라고 직접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미성년 여성을 집에 불러 성매매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 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성매매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재범방지교육을 이수하는 조건이었다. 미성년 여성은 성매매 사이트에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성인인증을 하고 가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수는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는 성매매 사건 이후 신곡을 발매하지만, 방송 출연에 제약을 받고 있다. 2015년 2월 MBC ‘나는 가수다 3’을 통해 복귀를 계획했지만 시청자 반발이 거세 하차했다. 2016년에도 비슷한 이유로 뮤지컬 ‘모차르트’의 출연이 불발됐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