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자신의 허세 가득했던 과거 글에 경악했다.
18일 방송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형빈이 과거 자신이 적었던 허세 가득한 글을 낭독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의 내용은 “오늘은 고독한 남자. 지붕 위에 올라가 보았다. 내려다보는 홍대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나는 또 사색에 잠긴다. 고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심해야 한다. 고독과 외로움은 친구니까. 외로움은 사기다. 외로움은 바이러스다. 주변도 자신도 망가뜨리는”이다.
스스로도 부끄러웠는지 윤형빈은 “내가 이걸 썼다고요?”라고 자문했다. 김영철이 아내 정경미의 반응에 대해 묻자 “나를 ‘재밌는 사람이네’라고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영철이 “나와 결이 다른 투머치”라고 말했고, 윤형빈은 “유치하게 하게 사는 게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답했다.
한편, 윤형빈은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3년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개그우먼 정경미와 결혼,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