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에 2200대 하락 마감…코스닥 4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피 관망세에 2200대 하락 마감…코스닥 4개월 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19-02-19 16:38:24

코스피가 19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기업 실적 하향조정 우려가 엇갈리면서 관망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6p(0.24%) 떨어진 2205.6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p(0.09%) 하락한 2208.9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00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은 1421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93억원, 63억원을 팔아치웠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가능성을 점쳤으나 국내외 기업 실적 둔화세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 상무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보고서 제출도 우려를 키우면서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가 재차 불거졌는데 특히 IT업종의 감익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1.34%), LG화학(-0.26%), 현대차(-0.83%)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1.42%), 삼성바이오로직스(1.45%), POSCO(2.29%)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72p(0.36%) 오른 748.05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8일(767.15) 이후 4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1.17p(0.16%) 오른 746.50으로 개장해 잠시 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26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CJ ENM(2.89%), 바이로메드(3.44%), 에이치엘비(3.61%), 코오롱티슈진(2.55%), 아난티(9.88%) 등이 상승했다. 신라젠(-1.08%), 포스코켐텍(-1.27%), 메디톡스(-1.87%) 등은 하락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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