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별세한 가운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해외 매체에서는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또한 샤넬 측도 SNS를 통해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고인의 사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칼 라거펠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의 모델 수주는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해외 유명 스타들도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것에 안타까워하는 글을 게재했다.
먼저 할리우드 스타 데인 드한은 인스타그램에 “평화롭게 잠들다. 칼. 당신은 살아있는 전설이었고, 당신의 전설은 계속 살아남아 있다”는 추모글과 함께 칼 라거펠트의 사진을 게재했다. 린제이 로한도 SNS를 통해 “가슴 아프다. 많은 것이 고마웠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 역시 칼 라거펠트를 추모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정말 슬프다. 그는 천재였고,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항상 친절하고 관대했다. 평화롭게 잠들다(RIP)”라는 글을 남겼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파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에서 일했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2012년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미국의 한 패션 매거진 가을호 화보에 모델로 참여했을 때, 포토그래퍼로 참여해 한국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6년에는 빅뱅 멤버 지드레곤이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