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롯데하이마트, 영업환경 부진에 실적도 역성장”

한화투자證 “롯데하이마트, 영업환경 부진에 실적도 역성장”

기사승인 2019-02-21 09:01:43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환경 부진으로 실적도 역성장했다”며 목표주가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0.81%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960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3.5% 급감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충족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매출총이익률 하락 때문”이라며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 둔화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더욱 커진 가운데 온라인 매출 증가로 상품마진율 하락까지 발생해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판관비와 같은 비용 부담도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익은 약 117억원 증가한 반면 지급수수료를 제외한 판관비는 약 161억원 상승했다”며 “구조적으로 약 44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다 구조적으로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율 믹스 하락과 지급수수료 증가분까지 고려하면 판관비 효율화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영업환경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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