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순위보다 경기력…‘플레임’ 간절함에 기대”

[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순위보다 경기력…‘플레임’ 간절함에 기대”

기사승인 2019-02-22 22:59:34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2:0으로 승리, 4위로 올라선 담원의 김목경 감독이 “지금 순위가 맞는 위치라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저희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기쁘고 2라운드를 앞두고 있어 더 갚진 것 같다”며 “2라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적 5승 4패로 전환점을 맞은 상황에서 지난 경기들에 대해서는 “아쉬운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결과도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만족 못할 정도 성적은 아니라 생각한다”며 “지금 순위가 딱 맞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순위에 불만은 없고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중 가장 아쉬운 경기로는 킹존 드래곤X전을 꼽았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크게 역전 당한 경기였기 때문에 아쉬운 것 같다”며 “꼭 이겼어야 하고 지면 안 되는 경기였는데 그 것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선수 기용 변화에 대해서는 “처음 이 팀을 만들 때부터 생각한 이상적인 팀이 있다. 보통 주전이 있고 서브가 있다 생각하시는데 저희 팀은 서브는 없다. 로스터에 등록된 어떤 선수든 코칭스텝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만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경기를 충분히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잘하면 잘 해서지 누가 못해서라는 것은 없다. 잘하는 선수를 뽑으니 코칭스텝은 행복한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목표를 몇 등으로 두기보다는 지금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든 전승이든 실력에 맞게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보다 나은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플레임’ 이호종 영입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너구리’ 선수의 단점이 드러나지 않았나. 탑을 파면 당하는 경우가 많다. 플레임 선수는 경험이 많아 서로 장단점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한 번 (영입을) 거절했다. 그런데 본인 의사가 굉장히 강했고 그런 선수는 보답을 할 선수라고 생각했다. 본인 의지가 나보다 더 강했던 것이다. 분명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하고 팀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내일이든 모레든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SKT T1과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둔 심경에 대해서는 “준비할 시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고 상대가 강해 부담이 크긴 한데 일주일 동안 한화전만 준비한 게 아니고 SKT전도 준비했다”며 “지더라도 좋은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2라운드까지 텀이 없어 끊어지는 게 없기 때문에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서 남은 경기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롤파크ㅣ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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