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는 ‘영주시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 다음달 문을 연다.
경북 영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유아숲체험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참여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단체는 접수 기간 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위탁 운영기관으로 이메일[khj0640@hanmail.net 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 담당자 김경남(010-7600-4687)]로 제출하면 된다.
유치원 등은 정기반 형태로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30명씩 2시간동안 숲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정기반 이외의 참여 단체는 매월 일정한 날(요일)을 정해 특별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은 총사업비 2억1500만원을 들여 아지동 산 17번지 일대 2만㎡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유아숲체험원은 생태 탐방로를 따라 4개의 놀이구역으로 구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췄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 운영 관리는 산림복지전문기관(꿈꾸는 목공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또 숲체험활동 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활동지도 및 숲해설이 가능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아이들과 교육자는 물론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친자연적 교육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학모 산림녹지과장은 “숲 체험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