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와 관련, 국토교통부로부터 약 11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는 울산시가 부족한 동서 교통망 확충과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이 50%에 그치고 있다.
이 공사는 현재 사업비 부족 등으로 도로 비탈면 보강 구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국비 추가 당위성을 설명해 이번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1억원과 시비 13억원 등 약 24억원의 공사비를 추가 투입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두왕로 및 산업로의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국가산업단지로 이동하는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 착공된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는 국·시비 등 총 87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km, 폭 20m 규모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