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란계 사육 증가에 따른 계란값 폭락으로 위기에 놓인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26일 도청에서 ‘계란 소비촉진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는 구내식당 점심으로 계란말이와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직원과 인근 주민에게 계란의 나눠주며 안정성을 홍보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산란계 사육규모는 평년(5년간 평균) 대비 4% 늘어났으며, 이달 현재 산지계란 가격도 특란 1개 기준으로 평년가격(5년간 평균)인 123원 대비 46% 하락한 67원으로 생산비인 112원에 크게 못 미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영양 만점 안전한 계란’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가격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산란계 농가에게도 도태시기 단축, 입식자제 등 자율감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