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심리지수 99.5…5개월 연속 ‘비관적’

2월 소비자심리지수 99.5…5개월 연속 ‘비관적’

기사승인 2019-02-26 09:28:46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CCSI는 99.5로 1월보다 2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구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 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10월 99.2로 떨어진 후 5개월 연속 90대에서 머물고 있다. 

CSI별로 보면 소비자 가계 재정 인식은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93)과 생활형편전망CSI(92)는 1월보다 각각 3p,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과 소비지출전망CSI(109)는 1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CSI(70)과 향후경기전망CSI(80)도 5p, 4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도 1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20)는 5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93)는 1월 보다 2p 상승했다. 가계저축전망CSI(94)는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20)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모두 1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5)는 그대로인 반면, 주택가격전망CSI(84)와 임금수준전망CSI(120)는 7p, 2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4%)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3%)은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요금(51.2%)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농축수산물(33.3%), 개인서비스(32.6%) 순이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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