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회가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건설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체택했다.
남해군의회는 26일 제231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여동찬 의원의 대표발의로 '동서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건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체택했다.
결의안에는 '영호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 이라는 헌법적 가치 구현을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국가정책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할 것',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할 것', '영호남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며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발전특별볍 시행과 함께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핵심 사업이므로 조속히 추진할 것' 등 3개 항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을 발의한 여 의원은 "남서해안을 따라 북으로 개성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이 2020년까지 전 구간 개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남해-여수 구간 연결 사업이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며 "해저터널이 영호남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비용대비 편익(B/C)보다는 정책성(AHP)분석을 통해 사업필요성을 재검토 하고 국가정책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착공을 통해 해안, 도서지역 접근성 향상, 국가 균형발전, 국토의 효율적 관리, 동서화합과 상생발전, 남해안권 관광개발 교두보 확보 역할이 되도록 해야 하며, 한려 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연결망 구축, 남해와 여수의 균형발전과 개발을 통해 새로운 생활권역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신경제 물류 단지 기지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의회는 빠른 시일 내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