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강화’ 한화투자증권, 수도권 재개발·해외부동산 영토 넓힌다

‘부동산금융 강화’ 한화투자증권, 수도권 재개발·해외부동산 영토 넓힌다

기사승인 2019-02-28 04:00:00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에 영역을 보다 확장하고 있다. 

이미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부동산과 구조화금융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분양 예정인 수원시 세류동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에 금융주관사로 선정된 상태다. 해외 사업도 활발하다. 한화투자증권은 일본 오피스와 호텔의 간접투자(펀드)에 대한 금융주선 및 리스크 관리를 맡고 있다.

28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대 재개발 구역인 권선6구역 분양 사업에 금융주관사로 나섰다. 해당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34개동 217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계획은 조합원 756가구, 보류시설 21가구, 일반분양 1245가구, 임대 156가구로 정해졌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SK건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브랜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래미안’을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의 지급보증(총체적인 리스크 관리)에 참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SPC를 통해 총 1080억원에 달하는 금액(PF대출)을 발행한다. 만기일은 2023년 4월28일이다. 

해외 부동산PF도 적극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일본 내 부동산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집합투자증권(사모펀드)에 대한 금융주선에 나서고 있다. 

퍼시픽자산운용의 관리하는 부동산펀드 ‘퍼시픽 도쿄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제13-2호’에 대한  ABSTB(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과 사모사채 인수확약(리스크 관리) 등을 맡았다. 

해당 사모펀드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설정 및 운용하는 투자신탁형, 폐쇄형, 단위형, 사모형 부동산펀드다. 일본 도쿄 히가시 시나가와 소재 오피스 빌딩 매입을 위한 출자금을 운용 대상으로 한다. 해당 오피스 빌딩은 지하 2층~지상 22층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2년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펀드는 투자대상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환율 및 금리 변동위험을 헤지할 목적으로 신한은행과 통화스왑거래 및 통화선도계약(이하 파생상품계약)을 맺었다. 

리스크 관리는 금융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이 짊어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PC(특수목적법인)가 발행한 자금이 상환되지 못할 경우 사모사채를 통한 자금을 전달하는 ‘사모사채 인수확약’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사업의 신용을 제공하고 리스크를 부담하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구조화 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인프라 등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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