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회담 결렬에 탄식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분위기 바뀌나”

靑, 북미회담 결렬에 탄식 “몇 시간 만에 이렇게 분위기 바뀌나”

기사승인 2019-02-28 16:57:50

북미정상의 핵담판 결렬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청와대가 회담 결렬 배경과 상황에 대해 파악중이며 추후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3시25분께 북미 양 정상이 업무 오찬과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을 떠났다는 속보가 나왔고, 오후 3시38분 백악관이 '북미가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핵담판 결렬이 공식화됐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 일부는 전화를 아예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사태를 파악해보고 있다”며 짧게 답변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도대체 몇 시간 만에 분위기가 이렇게 바뀌나"라고 탄식했고, 다른 관계자는 “서명식 취소 여부가 공식 언급된 것이 아니다”라며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합의문 서명식 생중계를 주요 참모들과 함께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북미 회담 결렬로 이 일정은 자연히 취소됐다. 오후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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