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임박, 3월 초 카운트다운…박영선·변재일·우상호 입각 가능성

개각 임박, 3월 초 카운트다운…박영선·변재일·우상호 입각 가능성

기사승인 2019-03-01 19:42:46

3월 초 7∼8개 부처에 대한 개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진영 의원이 입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일 여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발표할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1절 기념식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지금이 개각의 최적 타이밍인 데다,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현직 장관들도 더 기다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각대상 부처로는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꼽힌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도 장관도 교체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진영 의원과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개각에는 박영선 장관의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여성장관 비중 30% 유지’ 공약을 내었기 때문에 여성 의원의 입각이 유력하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박의웜은 법무부, 행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부처의 장관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영선 의원과 더불어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의 입각설도 제가되고 있다. 변재일 의원이 입각할 경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민주당 3선인 우상호 의원와 참여정부 당시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문광부 차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또한 차기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현 차관,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밖에 청와대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을 교체키로 하고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주일대사의 경우 전날 교체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수훈 현 대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주중대사 후임을 찾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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