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의 첫발'…경상남도,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의 첫발'…경상남도,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19-03-01 20:17:02

1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함께 이룬 100년, 함께 여는 경남 100년' 슬로건 아래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보훈단체, 학생, 도의원, 기관 단체장 등 25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보고 영상 상영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 유족대표 격려금 증정 및 유공자 포상 ▲기념공연1(뮤지컬 독립군 아리랑) ▲기념사 ▲기념공연2(국악 퓨전 비보이, 소프라노 신문희) ▲3․1절 노래 제창 ▲ 김지수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故)박낙구, 고(故)이홍엽 선생이 처음으로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아 그 후손들에게 전수했다.

이에 따라 도내 독립유공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90명, 건국포장 42명, 대통령 표창 94명 총 326명이다.

또한 독립운동 역사 알리기에 공적이 많은 정부남, 황경숙, 김성숙, 임부륙, 조훈래씨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사할린 강제 징용 노동자 후손, 재일도민회 회원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100주년 기념 경상남도 슬로건 공모에 응모해 당선된 원동수씨(사천시 거주)와 도민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33인으로 구성된 ‘100주년 기념사업 경상남도 자문단’ 위원, 도민 지정석 응모자 등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청소년들의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픈형 포토부스 ‘치즈박스’, 3.1운동 관련 퍼즐 맞추기, 페이스 페인팅, 3.1독립선언서 필사, 태극기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번 기념식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했으며 청각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자통역서비스를 진행해 더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과거 100년의 위대한 유산과 역사를 승화시켜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박성호 권한대행은 도교육청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화단에 있던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를 우리 고유종인 소나무로 교체하는 기념식수 행사에 참여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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