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남북경협 정신팔려 北파악 못해…연합훈련 재개해야"

황교안 "文, 남북경협 정신팔려 北파악 못해…연합훈련 재개해야"

기사승인 2019-03-04 09:42:2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리며 한미연합훈련의 재개를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4일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변 이외의 또다른 핵 시설이 드러난 것을 보면 그동안 이 정권의 대응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책임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현 정부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남북경협에만 온 정신을 쏟다가 숨은 핵 시설과 북한의 강경한 입장 대응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운전대를 잡으려면 정확한 길을 알고 있어야 하고 중재자가 되려면 양쪽의 입장을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에 대해서도 “9.19 군사합의로 정찰 능력, 즉각 대응 태세에 구멍이 난 마당에 한미훈련까지 중단하면 어떻게 하나”라면서 연합훈련의 재개를 촉구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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