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논란에 휩싸인 승리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지난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승리는 경찰대학 19기이자 2003년부터 8년 간 경찰로 근무한 손병호(40·변호사시험 1기)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변호사는 경찰 경력 8년 중 6년을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과와 경찰청 보이스피싱전담반에서 일했다.
2012년 고려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손 변호사는 대형 법무법인 광장에 소속돼있다가 2015년부터 법무법인 현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손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때도 동행했다. 당시 승리는 성접대, 마약 유통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 확인차 승리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마약류 관련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