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버닝썬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

이낙연 “버닝썬 의혹… 경찰 유착 의혹,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하라”

기사승인 2019-03-06 08:03:15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경찰이 명운을 걸고 수사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업주와 경찰의 유착 등 여러 의혹을 드러내고 있다”며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약 1만 3천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7.4%나 늘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마약 유통과 관련된 불법 게시물이나 사이트를 적발한 건수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4년 345건에서 작년에는 2,417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들도 SNS, 인터넷, 또는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또는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25일부터 석 달 예정으로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마약류의 제조, 반입, 유통, 소비 등 모든 단계의 범죄를 뿌리뽑고, 강력히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해 12월 정부가 마련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이 어떻게 이행되는지를 점검해 필요하다면 보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주문헸다.

이어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수사해 의법처리하라”며 “혹시라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다면, 어떤 사태가 닥쳐올지 비상하게 각오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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