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공사․물품․용역 계약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9억7586만 원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상감사 신청 사업비 5137억 원의 0.385%에 이르는 절감액이다.
일상감사는 각 기관의 주요 정책 집행 등에 대해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 요인을 사전 점검함으로써 감사의 실효성 확보는 물론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예방적 감사 활동이다.
감사는 전문식견을 가진 외부 전문가를 명예감사관으로 활용해 이뤄진다.
감사대상은 추정가격 5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3억 원 이상의 기타공사, 5천만 원 초과 물품제조·구매 등이다.
또 50억 원 이상의 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교수, 기술사, 건축사 등)로 구성된 ‘시설공사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해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사 144건, 물품 208건, 예산관리 50건, 주요정책․용역․재산 33건 등 총 435건에 대해 일상감사를 실시한바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에도 ‘지적·처벌’위주의 감사에서 ‘예방·개선’에 중점을 두고 일상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은미 도교욱청 감사관은“일상감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 예방하는 컨설팅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컨설팅 기능을 활성화해 교육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교육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