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12만8000원)와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 그대로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9억원,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36.6%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중국 내부 규제 완화 여부에 따른 ’중장기 방향성’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최전방 중국주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사업자다. 중국에서의 ‘콘텐츠 제값 받기’가 가능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내 규제 방향성은 아직 모호하기에.섣부른 기대와 과도한 우려 모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연구원은 이 기업에 대해 “5~10%의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단기 호재들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슈는 상반기 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매각이 가능하다면 동사와 최대주주의 주가 방향성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 능력 확대를 위한 제작사 인수도 상반기 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5~10%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