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에 국비 209억원 투입

경북도,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에 국비 209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9-03-07 14:19:22


경북도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에서 총 2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기금) 20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생활체육활성화 기반 조성과 지역 간 균형 있는 공공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다목적학교체육관 건립,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서 국민체육센터 건립에는 도내 총 7곳(포항 3, 안동, 영주, 의성, 울릉)이 선정됐다.

이 중 포항 흥해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울릉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기금 30억과 중앙부처 지방균형발전특위예산이 추가로 지원돼 국민체육센터와 작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가 함께 설치된다. 

또 안동과 영주에는 각각 기금 30억원이 지원되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인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해 사용할 수 있는 특화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이와 함께 개방형다목적학교체육관 건립 사업은 안동 남후초등학교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후초등학교는 5학급 30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다. 

하지만 ‘작은학구제’ 시범학교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체험학습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알찬 교육과정을 꾸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남후초등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당을 겸한 체육관을 조성할 수 있어 학생들의 체력신장은 물론 남후 면민들의 체육활동 및 각종행사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13건이 선정돼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문경시 정구인들의 숙원사업인 문경국제정구장 실외경기장 4면의 돔 지붕 설치 예산 5억 7000만원을 확보해 각종 정구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생활체육시설 기반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 2020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해 경기장 확충, 체육시설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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