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올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경북교육청, 올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기사승인 2019-03-07 15:44:01


고농도미세먼지가 연일 지속되자 경북교육청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섰다.  

경북교육청은 7일 본청 정책협의실에서 고농도미세먼지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당초 올해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를 완료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자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올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제1회 추경에 12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치원 4개원,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5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50개교의 2,703실에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전열교환환기장치는 열교환소자를 이용해 실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은 자동배출하고, 고효율필터를 거쳐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켜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환기장치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실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밀집된 공간으로 쾌적하고 청정한 교육환경 조성은 다른 어떤 사업 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모두가 안심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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