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박상연이 화제다.
가수 박효신이 10일 오후 6시 신곡 ‘바람이 부네요’를 공개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 '러버스(LOVERS) 2019'의 하나다.
특히 이 곡은 대한민국 1세대 재즈보컬리스트 박성연과 콜라보를 해 눈길을 끈다.
재즈 1세대인 박성연은 ‘한국의 빌리 홀리데이’로 불렸으며 1978년 국내 첫 본격 재즈 클럽인 야누스를 열고 수많은 재즈 음악가들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신촌, 대학로, 청담동을 거쳐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는 야누스는 2년 전 박성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말로 등이 ‘디바 야누스’라는 이름으로 이어받았다.
박성연은 클럽 운영을 그만두기까지 긴 세월을 경제적 어려움과 싸웠다. 한국에서 재즈 뮤지션들이 설 무대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한편 박효신과 박성연이 함께 한 ‘바람이 부네요’는 뮤지션 정재일이 편곡했다. 정재일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두 목소리를 하나로 감싸안을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선율을 입혔다”고 소개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