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인내심, 금리조정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

파월 연준 의장 “인내심, 금리조정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

기사승인 2019-03-11 09:10:0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인내심’ 발언이 ‘금리조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CBS에 출연해 ‘현재 기준금리는 매우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미국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나 브렉시트, 중국과 유럽 성장 둔화가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조금 상회하더라도 과잉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발언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다만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4년 임기는 법에 명시된 것으로 이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이 미국 경쟁력을 해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있었던 트럼프와 만찬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 기업 부채와 관련해 “대규모 기업 부채가 경기 둔화를 증폭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크레디트 스프레드와 주식시장은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11일 나오는 1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지난 12월은 부진했으나 1월에는 반등한다는 일부 징후가 있다”고 내다봤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