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4일 CJ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가늠될 때까지 강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이번에 나온 감사보고서에서는 4분기 댱기순손실 3072억원, 지배지분손실 1812억원으로 나왔다. 이밖에 전년 분기보고서에 공시되지 않았던 CJ의 로열티수익과 기타수익 등 영업수익 세무항목을 공시했다”며 “비상장자회사들 실적도 확인됐는데 CJ푸드빌 652억원 순손실, CJ올리브네트웍스 29억원 순손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중 상장자회사 합산 순손실이 1739억원에 달한다. 이는 CJ그룹 계열사들의 특징인 4분기 비용인식 증가 영향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업가치 1조3000억원, 비상장지분가치 1조1000억원을 반영한 순자산가치(NAV) 7.6조원 대비 할인율은 52.6%고 시총 3조6000억원, 순차입금 690억원으로 시총이 상장지분가치 4조9000억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현 시총은 비상장자회사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 수준으로 저평가 지주사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