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교와 학생 수의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확정된 올해 각 급 학교 학급편성 결과, 도내 학교 수는 1640개(분교장 제외)로 지난해 보다 6개가 줄었다.
학생 수도 전년 대비 8992명이 감소한 30만634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전체 학 급수는 1만4816개로 전년 대비 104개가 늘어났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 원아수의 경우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전년 대비 2076명이 감소한 3만7497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공립유치원 원아수는 전년 대비 51명이 증가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1766명이 증가한 13만2124명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해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2007년(황금돼지띠), 2010년(백호띠), 2012년(흑룡띠)생 학생이 동시에 재학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2045명이 감소한 6만1627명이며, 고등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6645명이 줄어든 7만1415명으로 파악됐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내 학생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여건과 학교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하고, 개발지역의 학교 신·증설과 농산어촌지역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등 적정규모학교육성을 통해 경북 교육 여건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