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신등면에 ‘청춘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심지로부터 배후 마을로 기능 전달 활성화를 도모해 주민 삶의 질을 고루 향상시키는 게 이 사업 주목적이다.
올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산청지역은 산청읍(통합지구), 신등면(일반지구), 차황면(기초생활거점) 등 3곳이다.
신등면에는 60억원을 들여 청춘문화센터, 안전 통학로, 단계전통시장 환경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문화복지 공간을 스스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산청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에는 12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올해 중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는 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군은 2013년부터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힘썼다.
군은 지난해까지 연차별로 신안면, 단성면, 시천면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문화복지 시설 등 하드웨어 부문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물론 지역 내 인적자원과 사회단체 등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 주민 스스로 지역을 가꾸고 운영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