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곽상도 “‘성접대 의혹’ 김학의, 인사검증 땐 문제없다 들었다”

황교안·곽상도 “‘성접대 의혹’ 김학의, 인사검증 땐 문제없다 들었다”

기사승인 2019-03-15 19:43:2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논란 관련한 의혹들을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 대표는 15일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김학의 성접대 의혹을 보고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사검증 결과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임명 이후 성 접대 의혹이 제기돼 본인이 사퇴한 것이 전부”라고 답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도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인사검증 때 경찰에게 수사 받는 상황이 없다고 공식 회신을 받아 차관으로 임명했다”면서 “경찰 수사책임자도 내·외부에서 압력은 물론 외압도 받지 않았다고 했고, 나도 수사에 관여학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학의 성접대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당시 직속상관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성접대 사건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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