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아일랜드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 “성실히 조사 잘 받았다”

FT 아일랜드 최종훈, 21시간 조사받고 귀가… “성실히 조사 잘 받았다”

기사승인 2019-03-17 08:55:00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에 출석한 가수 최종훈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7일 오전 6시 45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씨는 “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고 답한 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에 다 진술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된 윤모 총경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답한 뒤 범죄 의혹 무마를 위해 금품을 주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와 관련해서는 경찰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문제의 단톡방에서는 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는 최씨가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