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직근로자 채용을 위해 오는 4월 27일 실시하는 ‘2019년 제1회 공개채용시험’부터 필기시험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직근로자는 행정보조원, 단순노무원,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청원경찰 등이다.
현재 경북도(사업소 포함)에는 63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필기시험 도입은 최근 어려운 구직난으로 공무직에 대한 선호도와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면접방식으로 선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특히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청탁 등 채용의혹도 해소할 뿐 만 아니라 정부의 공공부분 정규직화에 따라 공무직 분야도 우수인력을 선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채용절차는 기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하던 방식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한 후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필기시험은 일반상식(한국사, 사회 분야) 40문항으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취득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채용예정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가진 후 필기(50%)와 면접(50%) 점수를 합산해 성적 우수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기타 응시자격, 응시연령, 면접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도입한 만큼 균등한 시험기회를 보장해 우수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