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회 서비스 분야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 사업에 산청군을 포함, 경기도 고양‧광주‧오산시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산청군이 유일하다.
이 사업은 ‘우리와 함께 한데이(day)’라는 제목의 ‘이소 파트너 사업’이다. ‘이소’는 아기 새가 성장해서 둥지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저소득 중장년층과 노년층 1인 가구 등의 사회적 관계망을 돈독히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이 사업 골자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서로서로 돌봄서비스 ▲맞춤형 일자리 제공 ▲문화체험 등이며, 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산청군에는 50%가량이 1인 가구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1인 가구가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이 저소득 1인 가구의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찬용 복지민원국장은 “1인 가구에 대한 자존감과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