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아들 KT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아들이 KT에 입사한 시기는 황 대표가 공직에서 퇴임한 후”라며 의혹을 일축시켰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명명백백 사실이 밝혀진 사안”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앞서 KT새노조는 같은 날 긴급성명을 통해 자사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황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황 대표 아들이 KT 법무실에 근무”했고 “정갑윤 의원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를 담당했다”고 추가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 대변인은 “2011년 8월 황 대표가 공직에서 퇴임했고, 이후 2012년 1월 아들이 KT에 입사했다. 또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시기는 2013년 3월이고, 아들이 사내 법무팀으로 이동한 것은 2013년 1월”이라면서 아들의 KT입사와 보직 배정이 황 대표와 무관함을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더욱이 당시 황 대표의 아들은 KT를 포함 5개 대기업의 채용에 합격했고, 이 중 KT를 선택해 입사한 것”이라면서 “이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