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지난 12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LA다저스가 세계 각국에서 보유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 연고를 둔 야구단이다.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6회, 지역 내셔널리그 23회 우승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특히 LA다저스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40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인기팀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18년 하반기부터 주택용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 10.7GW 중 2.4GW는 주택용 수요였고, 그 중 약 40%는 LA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연평균 약 420만명이 LA다저스 홈경기장을 방문한다는 점, LA 다저스 팬들 중 약 63%가 구단 후원사 제품에 대해 구매의향이 높다는 점에서 LA다저스 후원을 결정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각종 추가 권한을 확보해, 향후 미국 현지 영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도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후원은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이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중 최대 규모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에는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화큐셀의 퀀텀(Q.ANTUM) 기술이 적용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오른 미국 최고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원델(Michael Wandell) LA다저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은 “LA다저스 경기는 전세계 40개국 이상, 2000개 방송국에서 중계되고 있으며 2500만명이상의 미국 외 지역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한화큐셀의 든든한 비즈니스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북미 시장에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