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이동통신인 ‘5G 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이달 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의 ‘시험망 테스트베드’ 유치에 본격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20일 구미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시와 ㈜케이티, 금오공과대학,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5G 산업육성 및 실증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미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시험인증 ▲5G 융합서비스 발굴을 위한 스마트시티 ▲5G 체험관 및 기업홍보관 구축 ▲경북지역 기업 R&D 역량 강화를 위한 5G 산업생태계 조성 ▲5G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및 스마트캠퍼스 조성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미 유치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참여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이뤄 5G 실증환경 구축 및 효율적인 5G 융합제품 기술지원 방안을 찾고 최적의 5G 산업환경을 활용해 5G 선도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토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이동통신기기, 스마트기기 등 ICT산업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분포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2010년부터 2G∼4G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어 기존 장비와 시설 이용으로 예산 절감 효과 등이 있는 만큼 5G 테스트베드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경북의 5G 융합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구미가 5G 융합산업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