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반도체 부진에… 수출 넉달째 감소 우려

中 수출, 반도체 부진에… 수출 넉달째 감소 우려

기사승인 2019-03-21 09:45:19

대 중국수출 부진과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월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0억달러로 저년 같은 기간 대비 4.9%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9% 줄어든 19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은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등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수출 감소세는 반도체와 석유화학등 주력 품목 부진과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5.0%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도 11.8%, 무선통신기기도 4.1% 줄어들었다. 

다만 선박(22.4%), 승용차(9.7%), 자동차 부품(5.2%) 등이 늘면서 감소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9%), 대만(3.8%) 등이 늘었으나 중국(-12.6%), EU(유럽연합·-6.1%), 베트남(-3.1%), 일본(-13.8%), 중동(-19.7%) 등이 줄어 감소세를 막지는 못했다. 

우리나라 수출 비중에 있어 중국이 26.8%에 달하는 만큼 중국 수출 부진이 전체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0일 수입액은 석유제품(-24.6%), 반도체 제조용 장비(-54.7%) 등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무역수지는 5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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