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앤티, 식품유통업계 진출 출사표…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

서영이앤티, 식품유통업계 진출 출사표… “종합 식품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19-03-21 13:15:32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서영이앤티가 국내 식품·유통업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21일 서영이앤티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과 국내 독점 수입·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영이앤티는 다음달 1일부터 ▲호올스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등 몬델리즈의 글로벌 브랜드 5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은 1조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제과업체로 연간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류기업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그동안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2년 신사업본부를 설립해 이듬해부터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올리타리아’를 독점 수입하는 등 식품·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수입맥주의 급성장으로 국산맥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가정용 맥주가 늘어나면서 생맥주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면서“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위기를 극복할 솔루션이 필요했고 이 같은 신사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도입하는 5개 브랜드 외에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을 개발한다.  몬델리즈 브랜드별 플래그십스토어도 연다는 방침이다. 

서영이앤티는 2023년 몬델리즈 브랜드로 700억원의 매출을 거둬 같은 해 서영이앤티 매출 규모를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인우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서영이앤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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