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文대통령에 ‘포항지진특별법’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 文대통령에 ‘포항지진특별법’ 건의

기사승인 2019-03-22 19:12:21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2019 세계물의 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지진원인 발표이후 포항지역 민심을 전달하며 “포항시민의 피해보상과 포항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포항지진 피해보상 및 지역재건 특별 법’ 제정”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발표한 지열발전소의 지진촉발과 관련사항을 언급하며 “지진으로 인한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 손상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기업이탈, 인구감소, 지진트라우마 호소 등 지진피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지진원인이 규명된 것은 다행이나, 정부의 지진피해 특별대책이 필요하고 피해시민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손해배상 소송이 예상된다”면서 지역민심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지진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피해구제와 생활안정을 위해 포항지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흥해 특별도시재생지역에 도시재건 수준의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의 건의를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의 민심에 공감을 표하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진 후속대책과 관련 이달 중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해 포항지역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