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에 코스피가 지난 1월과 같은 강세 흐름을 회복해 2100∼2350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26일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 2∼3월 코스피 수익률이 부진했던 이유는 1월 대형주를 중심으로 4조원을 웃돌던 외국인의 순매수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속해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의 조정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며 “1분기 실적 바닥권을 확인한 후 국내 기업이익 전망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역시 선행성 지표 개선 신호를 시작으로 점차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연준의 명확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라 달러화도 점차 약세로 전환해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