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위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투쟁 국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달 27일에 열린 상임이사회 의결에 따라 1차 구성 현황을 공개했다. 의쟁투에는 ▲의협(5명)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4명) ▲대의원회(2명) ▲대한의학회(2명) ▲대한개원의협의회(2명) ▲대한전공의협의회(2명) ▲중소병원살리기TF(1명) ▲한국여자의사회(1명) 으로 구성된다.
의쟁투의 위원장으로는 최대집 의협 회장이 맡게 된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이 홍보 부위원장.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이 기획부위원장,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이 대외협력부위원장,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이 조직부위원장을 맡았다.
대한의학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소병원 살리기TF는 위원수보다 많은 인원을 추천했다. 의협은 복수 추천된 위원은 배제하지 않고 교체 위원 등의 역할로 행동에 참여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의쟁투는 다음달 4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알리고 조만간 투쟁의 방향성과 아젠다를 설정하기로 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회원 간의 탄탄한 의견교류로 투쟁을 실패하게 하지 않겠다”며 “투쟁을 위한 투쟁이 아닌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