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농심에 대해 “올해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37만원으로 10.4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6% 증가한 5888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3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프리미엄 신제품 ‘신라면 건면’ 판매호조에 기반을 둔 라면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스낵가격 인상 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매출액은 2조362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26.2% 늘어났다”며 “4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라면 실적이 주력 제품 리뉴얼, 경쟁사의 신제품 효과 완화, 비용 절감 등에 개선되고 유통채널 확장에 따라 미국과 중국 법인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